라멘의 유래 역사 라면과 차이점

라멘의 유래 역사 종류 라면과 차이점 

라멘의 일본의 국수 요리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요리입니다. 일본의 라멘도 우리나라의 짜장면처럼 중국 요리가 전해지면서 그 나라의 스타일로 변형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일본 라멘의 유래, 역사, 종류 그리고 우리나라 라면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멘의 유래 역사 라면과 차이점

라멘의 유래

일본의 라멘이라는 단어는 중국의 수타면 '라몐(랍면)에서 유래된 것으로, 중국에서는 라몐을 국물에 말아먹는 것을 '탕면'이라고 하는데 이 탕면이 일본으로 들어가 자국의 음식화가 되면서 일본 요리의 형태로 변화한 것이 현재의 라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멘의 역사

라멘은 일반적으로 고기나 생선을 베이스로 한 국물에 간장이나 된장으로 맛을 낸 중국식 밀면으로 구성됩니다. 라멘 위에 올라가는 토핑은 매우 다양한 것이 있지만, 보통 얇게 썬 돼지고기(차슈), 김(말린 해초), 멘마(대나무순) 및 쪽파가 들어갑니다. 라멘의 기원은 일본에 거주한 중국 이민자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멘은 쇼유(간장), 미소(된장), 시오(소금) 등 다양한 지역적 변형이 포함된 일본 요리로 현지화되었습니다.

중국 이민자들에게서 전해진 라멘은 그 용어 '라멘'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손으로 뽑은 국수를 의미하는 중국의 수타면에 국물을 말아먹는 것이 유래이며, 라멘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발전하게 됩니다. 전쟁 중 일본은 극심한 식량난에 직면하게 되었고, 미국은 밀가루 등 구호물자를 지원하며 일본을 점령했습니다. 밀가루가 풍부해지면서 빵과 국수의 소비도 늘어나며 노점상들은 중국식 밀면을 국물에 담은 값싼 음식을 팔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시나 소바' 또는 '중국 소바'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58년 닛신 식품의 창업자인 안도 모모후쿠가 인스턴트 라멘을 발명한 것이 라멘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안도의 발명은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편리하고 부패하지 않는 식품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그의 발명은 익힌 국수를 튀겨서 물로 빠르게 수분을 보충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제품인 치킨 라멘은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가 편리하며 유통기한이 길어 바쁜 가정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안도의 혁신은 식품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고 인스턴트 라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이르러 라멘은 일본 문화에 깊이 뿌리내렸습니다. 라멘야로 알려진 라멘 가게는 전국 각지에서 확산되었는데, 삿포로의 된장 라멘, 하카타의 돈코츠 라멘, 도쿄의 쇼유라멘 등 각 현지 맛과 재료를 반영한 지역적인 변형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라멘은 일본 대중문화에서도 두드러지게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만화, 애니매이션에 등장하였는데 이타미 주조가 감독한 1985년 영화 "단포포"가 대표적입니다.  인스턴트 라멘의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은 20세기 후반에 글로벌 확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닛신푸드 및 기타 제조업체는 현지 입맛에 맞게 맛을 조정하여 인스턴트 라멘을 전 세계 국가로 수출했습니다. 21세기에는 전통 장인의 라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일본의 라멘은 사랑받는 길거리 음식이자 학문적 연구와 문화 보존의 대상이 되며 신요코하마 라멘 박물관이 개관하기도 하였습니다. 중국 이민자의 음식에서 일본의 요리로 자리 잡기까지 라멘의 문화와 역사는 중국과 깊은 관련성으로 라멘을 중화요리라는 생각하는 올드 세대와 일본요리로 보는 젊은 세대의 인식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라멘과 라면의 차이점

일본 라멘과 우리나라 라면은 모두 면을 베이스로 한 요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재료, 조리방법, 맛, 문화적 의미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라멘은 중국식 면요리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 유래된 것으로 일본 지역별로 다양한 맛으로 만들어지며 길거리 음식 노점부터 장인의 손길이 닿은 전문 고급 라멘가게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반면 라면은 1960년대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라멘을 한국식으로 변형한 것으로 일본 인스턴트 라멘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이후 한국 고유의 맛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라면은 빠르고 편리한 음식으로 야식으로 식사대용으로 섭취하며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 자주 등장하는 필수대체식품이 되었습니다.

라멘의 핵심 국물은 돼지 뼈(돈코츠), 간장, 된장, 소금(시오)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깊은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수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면은 일반적으로 밀가루, 물, 소금, 간수로 만들어서 면이 쫄깃하고 노란색을 띱니다. 토핑으로 차슈(삼겹살조림), 멘마(발효죽순), 김(해초), 삶은 계란, 파, 나루토마키(어묵)가 올라갑니다. 라면은 면과 스프로 이루어진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고추장과 고춧가루 등 향신료를 조합한 양념과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면은 일반적으로 밀가루로 만든 면을 튀겨서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고 편리합니다. 야채나 고기 같은 재료는 라멘에 비해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파, 계란, 치즈 등 재료를 조합하여 만들어 먹는 라면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라멘의 맛은 짠맛부터 진하고 크리미한 맛, 간장과 된장 맛 등 다양합니다. 돼지 뼈, 간장, 된장 및 기타 재료를 오랫동안 끓여서 얻는 감칠맛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면은 라멘보다 진하고 매콤한 맛으로 열과 강한 양념에 중점을 두지만 라면의 맵기를 조절하거나 양념의 다양화로 많은 종류의 라면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라멘은 일본의 지역별로 고유의 맛을 내는 종류가 있으며 삿포로의 미소 라멘, 하카타의 돈코츠 라멘, 도쿄의 쇼유 라멘 등이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계속해서 맛을 개발하면서 전통 라멘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라면은 지역별로 다양성은 없지만 다양한 맛과 레시피로 퓨전적인 맛을 내기도 하고 다른 음식과의 콜라보로 많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일본 라멘의 유래, 역사 그리고 라면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라멘은 일본의 대표음식으로 정착이 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라멘의 다양한 맛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며 발전하길 기대합니다